在仁川地下铁施工道路上一人坠落洞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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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仁川地下铁施工道路上一人坠落洞中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 인천의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 일부가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을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추락했는데, 운전자가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땅 밑 상수도관에서는 연신 물이 쏟아집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름 10미터, 아파트 9층 깊이에 달하는 27미터 아래 구덩이로 순식간에 추락했습니다.
쿵 하는 소리에 이렇게 보니까 중앙에 자그마하게 있었어요. 점차적으로 자꾸 번지더라고요. 오토바이가 지나가는데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소방 당국은 크레인과 밧줄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도로 침하 현장에서는 위험 요소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성도 있고..."
파열된 상수도관에선 한 시간여 동안 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주변 지역은 물도 끊겼습니다.
"보일러도 걱정이고 얼을까봐. 식구들하고 또 식사도 해야되니까 걱정이에요."
사고 현장 부근은 원래부터 지반이 약한 곳으로 인천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지반 침하 사고가 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지금 구간이 터널 구간입니다. 지반이 약하다 보니까(이어서)저희들 보강 공법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워낙 약하다 보니까"
경찰은 지하철 공사와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